이 펀드는 채권에 90% 수준으로 투자하고 위탁증거금 범위 내에서 코스피200, 코스닥50 지수선물, 금리선물, 외환선물 등에 분산투자해 가격변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구조로 돼 있는게 특징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투신협회로부터 배타적 우선판매권을 인정받은 이 펀드는 다중자산간 상관관계를 이용한 선물을 주간단위로 설정, 시장중립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1차적 위험분산효과를 기대하고 개별선물 PI기법(Portfolio Insurance, 손실한도 제한기법)이라는 안전시스템을 통해 최대손실을 제어하는 이중적 위험관리가 가능한 자산운용기법이다.
서경석 운용본부장을 비롯한 카이스트 금융공학팀이 1999년부터 2002년 10월까지의 다중선물 PI 투자모형의 주간 수익률 추출 결과를 근거로 설계된 이 펀드는 투신협회의 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독창성, 상품개발에 투자정도, 시장기여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인정받았다.
유리자산운용의 유재만이사는 “아직까지 펀드매니저의 감에 의존하는 현실속에서 계량적 분석을 통한 과학적 투자를 지향하는 유리가 그간의 시스템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만든 상품인 만큼 엄격한 심의위원회로부터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보수적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리유니콘펀드는 선물거래의 유동성 증대를 통한 시장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타적우선판매권이란 투신협회가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을 독려하기 위하여 금년 1월부터 시행했으며 일정기간동안 금융상품의 특허권을 인정해 줌으로써 고급금융상품이 안정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여 자산운용사와 투신사의 성장에 기반이 되게 하기 위한 제도로 마련되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