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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로 눈길 돌려야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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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17 19:25

올해 해외 프로젝트 투자실적 ‘全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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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외환 국민銀도 국내투자에 그쳐



은행들이 가계 및 신용카드 대출에 따른 부실 우려로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는 등 경영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금융시장의 한계로 더 이상의 수익처는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민간SOC 분야나 프로젝트파이낸스(Project Finance) 등의 금융주선 및 참여를 통한 투자금융업무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 현재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들의 국내외 민간SOC 투자 및 프로젝트파이낸스(PF) 실적은 5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중 8개 시중은행은 약 3조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은행들의 실적은 모두 국내 사업 실적 뿐으로 해외 투자사례는 전무해 국제금융의 시대적 흐름에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산은 외환 국민은행 등이 전통적으로 PF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지만 국제PF시장에 참여한 은행은 올해 들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PF시장은 최근 5년간 총 투자 규모가 지난 97년 1383억달러에서 지난해 2175억달러로 매년 12% 씩 팽창하고 있는 반면 국내시장은 매년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심지어 은행내 투자금융실 등 PF를 담당하는 주관부서 인원이 5명 미만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국제 PF시장에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국제PF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 참여 또는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대형은행들이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국제 PF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이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내 은행들이 해야 하는 과제이다.

산업은행 이희달 투자금융실 팀장은 “PF는 물적담보가 없더라도 미래의 현금흐름(Cash Flow)의 확실성을 검토,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대출보다는 수익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정부가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SOC 사업은 정부가 약 80% 이상의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 부실 염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輸銀경제연구소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책임조사역은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다른 금융기관들도 지역별 시장동향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보다 전문적이고 선진화된 위험 인수 및 관리 기법을 통해 시장수요에 시의 적절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은행들 PF 주선 실적 1)>
                                                                  (단위 : 억원)
주: 1) 2002년 1~11월 17일 기준
     2) SOC, PF, 부동산 등 주선, 참여실적 모두 포함(자산유동화실적 제외)
     3) 2002년 9월말 기준




김영수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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