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대금업체인 해피레이디(대표 오승열)는 2명의 여성 지점장(대리)을 4개 이상의 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블록장(과장)으로 지난 6일 승진시켰다.
화제의 주인공은 前부산지점장 손보경 과장(26세, 사진 왼쪽)과 前강남지점장 김진희과장(29세, 사진 오른쪽).
손보경과장은 신라대학교(구 부산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12월 프로그레스 부산 서면지점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후, 2001년 4월 해피레이디 부산지점장으로 스카우트됐다. 한편 김진희과장은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9년 11월, A&O인터내셔날에 입사해 2001년 3월 해피레이디 영등포 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반 금융회사의 과장까지 승진기간이 최소 10년 이상임을 감안할 때, 이들이 소비자금융회사에 첫 발을 들여놓은 지 만 3년 만에 과장으로 승진한 것은 이례적이다. 연봉도 똑같이 4300만원으로 금융계에서 보기 드문 대우다.
두 여성과장의 고속승진 소식은 소비자금융업계에 몸담고 있는 전체 여직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과 의욕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들 두 여성과장은 4개 이상의 지점영업을 총괄하는 ‘블록장’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손 과장은 울산지점, 부산1지점, 부산2지점, 연산지점의 총 4개 지점 48명의 직원들을 이끌게 된다. 또한 김 과장은 강남1지점, 강남2지점, 인터넷지점, 본점 영업부 등 총 4개 지점 50명의 직원을 책임지게 된다. 손보경과장은 “회사가 중책을 맡겨준 만큼 관할하는 지점이 동종업계 최고 지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희 과장 역시 “앞으로 더욱 우수한 후배들이 나타나 최연소, 최단기간 승진기록을 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치원 기자 a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