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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카드 연체자 떠맡나

김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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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03 21:03

LG카드 제휴 놓고 업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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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과 LG카드의 업무제휴를 두고 일부 저축은행들이 연체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LG카드와 전국 81개 저축은행들이 제휴를 맺고 대출 구매 복합카드를 발급키로 하면서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저축은행 마이너스 대출로 카드연체자를 떠맡는게 아니냐며 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제휴카드는 LG카드 발급과 함께 결제계좌를 저축은행의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며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보다 낮은 연 15~18%의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LG카드와 저축은행간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기존 거래 고객들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고객창출효과와 함께 여신활성화를 누리겠다는 것이 양측의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저축은행들사이에서는 자칫 카드 연체채권을 저축은행이 마이너스대출로 흡수하는 결과롤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이용한 카드결제가 저축은행의 연체율 증가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것.

저축은행 중앙회는 LG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을 정도의 신용도를 가진 고객이라면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개설도 대부분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카드 발급기준과 저축은행의 대출자격 기준이 어떻게 같을 수 있나며 반문하고 있다.

LG카드와 제휴하지 않은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여신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질적 이익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저축은행의 고객들만 카드사로 넘겨주는 리턴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말했다.

또 다른 저축은행의 관계자도 카드대금 결제를 위한 마이너스대출의 연체 리스크를 인정하면서 “엄격한 고객선별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치원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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