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신은 굿모닝증권과 연계하여 이러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원금 보전을 추구하면서도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노릴 수 있도록 주가지수옵션을 활용한 세이프플러스알파혼합투자신탁을 지난해 11월부터 발매해 3500억 규모의 펀드를 설정했다.
특히 세이프플러스알파는 다른 투신사의 인슈어런스형 펀드와 차이점이 큰데 우선 상품구조가 간단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안정성이 가장 높은 1년만기 국채 및 통안채 등에 95%를 투자하여 이 부분이 만기 시 원금이 보전되도록 하고 나머지는 주가지수옵션 매수를 시스템 신호에 따라 투자한다.
주가지수 옵션 매수 투자는 실패시 프리미엄만 지불하면 되므로 안정적이며, 주가상승 예상시 콜옵션을 매수하고, 주가하락 예상시 풋옵션을 매수하여 방향성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추세형성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 타 펀드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만기구조를 가지고 있다. 초기 인슈어런스형 펀드의 경우 현물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만기가 보통 3년에서 5년이나 이 펀드의 경우 1년으로 비교적 짧은 만기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펀드 운용기간중 단 한차례도 원본이하로 기준가격이 하락한 적이 없다.
대개의 원금보전형 펀드는 만기시 원금을 보전하는 형태로 운용되기 때문에 중도환매시 원금을 보전할 수가 없지만 이 펀드는 사전에 정해진 투자금액 범위내에서 투자함으로써 원본이하로 기준가격이 하락할 위험이 거의 없으며 현재 5.5%∼6.3%대의 안정적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상품을 발매한 굿모닝신한증권 금융상품부 곽수환 팀장은 “판매회사로써 여러가지의 인슈어런스형 상품을 발매하였지만 세이프플러스알파가 가장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펀드로 판단하여 지속적인 펀드발매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LG투신운용의 류석윤 마케팅 팀장은 “세이프플러스알파는 시스템에 의해서 투자되어 펀드매니저의 자의성을 배제하고 안정적 투자가 가능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지 못하고 톱니바뀌 식의 변동성이 심한 장이었다는 것과 옵션 프리미엄 가격이 상승해 좀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없었던 것이 안타까운 점이기는 하나 옵션 투자에 따른 이익 부분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되고 1년 이상 투자 시 세금우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은행 정기예금 투자에 비해 한층 효과적”이라고 설명하였다.
이 펀드의 구조는 은행권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LG투신은 6500억 규모에서 한정적으로 계속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