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산은 하나증권과 코리아RB증권의 본·지점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망으로 전용선을 제공해 왔으나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네트워크망을 제공하기 위해 ADSL VPN으로 대체하게 됐다.
퓨쳐시스템은 작년 말 2개월에 걸친 증권전산의 BMT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뒤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지난 9월부터 설치에 들어갔다.
증권전산에는 중대형 게이트웨이 ‘시큐웨이게이트 2000 ’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시큐웨이센터 2000’이, 코리아RB증권과 하나증권의 본·지점에는 중소형 게이트웨이 ‘시큐웨이게이트 1000’이 설치됐다.
하나증권과 코리아RB증권이 전용선을 VPN망으로 대체하기로 함에 따라, 현재 전용선을 통해 증권전산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들도 이를 뒤따를 전망이다.
퓨쳐시스템 관계자는 “이미 두세 곳의 증권사에서 증권 전산과의 연결 네트워크를 VPN으로 대체하는 문의를 받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VPN이 전용선을 대체한다는 것은 VPN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