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증권, 후순위채 예상손실률 공개

김태경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2-10-20 18:59

총손실 4128억원 반영…후순위채 회수율 높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삼성증권이 최근 그동안 업계에 정확한 실상을 공개하지 않았던 후순위채의 예상손실률과 적립금 등을 처음으로 증권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00년 12월 삼성투신증권과 합병하면서 2784억원을 손실로 처리했지만 그동안 후순위채권의 회수율이 얼마인지 그리고 손실액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아 업계 1위 증권사로서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번에 증권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공개한 CBO채권의 손익반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발행한 후순위채의 회수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나타나 추가 손실액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후순위채 발행회사인 새한 새한미디어 등 관련기업들의 경영개선이 이루어짐에 따라 예상회수율(63.75%)보다 실제회수율이 높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올 3월 결산시 이미 반영한 2784억원의 손실액과 추가 예상손실액 1344억원을 반영해 총 4128억원의 손실을 시현한 바 있다.

이번 자료공개를 통해 지난 3월말 현재 CBO의 기초자산 3조 2832억원중 정상자산은 2조 7618억원이고 비정상자산은 5215억원으로 전체자산에서 16%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비정상자산의 예상손실률은 요주의 채권이 액면가(790억)대비 10%의 손실율을 책정했고 고정 채권은 액면가(1133억)대비 20~50%, 회수의문채권은 액면가(3240억원)대비 65~95%등으로 책정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액면가 637억원중 75%정도를 상각처리하고 현대유화는 751억원중 65%를 상각처리했다.

후순위채 총손실액 4128억원은 후순위채 최종회차 만기시점의 누적손실액을 적정할인율인 9.5%로 현가화한 수치다.

그러나 기초자산의 현금흐름에 대한 예상회수율과 재투자수익률 및 신용공여금리의 변화 가능성 등으로 손실액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예상 누적손실액을 적정할인률로 할인해 2002결산에 반영했기 때문에 내년 결산시 할인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손실액이 증가될 수 있다”며 “그러나 적립액 운용에 따른 금융수입 증가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LS마린솔루션, 세계 최대급 HVDC 포설선 건조에 3458억 투자
유재훈號 예보, 디지털 조사 고도화로 환수 박차···"특별계정·상황기금 청산 대비"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