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경제연구소 ‘화려한 부활’ 꿈꾼다

박준식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2-10-06 17:24

新금융시스템 도입 따른 완충·보완 역할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시의적절한 이슈 진단…분명한 대안 제시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장 먼저 철퇴를 맞았던 은행의 연구 관련 조직들이 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IMF 이후 은행들은 연구소와 각종 연구팀들을 축소 내지 폐쇄했다. 인력 감원과 조직 축소 과정에서 눈앞의 수익과 관계없는 연구소를 줄이는 것은 당연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제는 은행들이 경영의 안정을 되찾았고, 시장의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연구기능을 통해 경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경영의 합리성을 확보해야할 시점이라는 것이 연구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의 연구소 내지 연구 관련 팀들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관련 기사 3면>

은행의 연구원들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의 중심에서 해당 은행의 최우선 이슈로 부각되는 문제에 대한 다양한 결과물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와 은행의 업무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영업력 증대에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시장을 개척하는데 조언자로서의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

여기에 고객들의 금융지식을 한단계 높이며 교육을 담당하는 수준으로 연구소의 기능이 발전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제경영연구원은 ‘20대 소비자의 금융 행태’ ‘가계대출 부실화 전망’ 등 사회적 핫 이슈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조흥은행의 경제연구소도 정기 간행물을 통해 ‘금융지주회사의 도입과 성공 사례‘, ‘법인 대상의 투자금융 업무의 선진국의 경험’ 등을 발표하는 등 은행의 경영은 물론 일반 금융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별도의 연구소는 없지만 산업분석반이 은행의 리서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업무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은행에 맞는 기업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팀을 통해 생산되는 결과물은 일선 지점의 기업 대상 마케팅 활동에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무분별한 외부 컨설팅을 줄이며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연구소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IMF 이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외부의 전문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컨설팅을 받았지만 현장 적응성을 높이기 위해선 내부 연구소와의 긴밀한 협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내부의 핵심 역량이 집중될 수 있고 경영의 합리성도 향상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