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서울시 지방세 수납을 실시한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각 구청에 설치된 키오스크와 인터넷 홈페이지로 결제된 금액이 5450건, 27억7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의 지방세 카드결제 시행이후 실제 10일 동안의 실적으로 하루 평균 545건이 구청 직원을 통하지 않고 키오스크나 삼성카드 홈페이지로 결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지방세 카드결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각 구청에 키오스크 단말기를 설치해 놓고 있어 납부하기가 간편하기 때문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지방세를 납부할 경우 고지서상의 바코드를 이용해 1건의 납부에 소요되는 시간도 5∼8초 정도로 창구 대기를 통해 수납하는 것보다 빠르다.
또 삼성카드와 서울시 홈페이지에 지방세 카드결제수납을 위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납부할 지방세 고지번호만 알고 있으면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지방세 납부는 납세자만 편리한 것이 아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지방세를 납부할 경우 서울시는 장표 수거, 처리, 보관, 이체 등 기존 고지서를 통한 수납시 발생하는 번거로움과 막대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