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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상흑자 50억달러 달성 가능-한은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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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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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은행 조성종 경제통계국장은 8월 국제수지 동향 발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9월에는 8월의 `계절적 적자요인`이 사라질 전망이어서 여행수지 적자추세가 개선될 것"이라며 "9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국장은 "현재 통관기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있어 유가 급등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경상수지 흑자 목표인 50억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국장과의 일문일답.

-8월 국제수지 동향의 특징은.

하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연수나 가족동반여행이 늘어났기때문에 이번달 여행수지 적자폭도 매우 컸다. 여행수지 적자는 7월 4억1000만달러에서 4억6000만달러로 두 달연속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7월 국제수지 동향` 설명회 자리에서 8월에는 `계절적 적자요인`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는데 8월말에 수출이 의외로 호조를 보였다. 무역수지도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개선됐고 투자소득에서도 흑자가 늘어나서 우려와 달리 8월에 소폭이나마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두 달 연속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국내 여행객이 8월 해외로 나가서 쓴 돈은 8월중 9억4000만달러다. 7월에는 9억3000만달러였으며 7월과 비교해 나가서 쓴 돈은 비슷하다. 그러나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 쓴 돈이 8월 4억9000만달러로 7월 5억3000만달러보다 줄었다.

-9월 경상수지 전망은 어떤가.

9월에는 8월의 계절적 적자요인이 없어지고 여행수지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통관수출도 호조를 보이고있다. 9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월보다 늘어날 것이다.

-올해 경상수지 전체 목표에는 변함이 없나.

연간 경상수지 50억달러 흑자목표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여행수지와 서비스수지 적자가 우려할만한 수준이지만 수출이 호전을 보이고있다.

물론 국제 원자재가격도 변수지만 원유 이외의 원자재 가격은 현재 별다른 변동이 없다. 적어도 올해 중에는 연간 경상수지 흑자 50억달러를 달성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7월 경상수지가 당초 잠정치와 달리 1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는데 무슨 이유인가.

수출요인이 가장 크다. 수출이 통관기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4000만달러 줄었다. 그 요인 뿐이다.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국제수지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지난달 수출통계 전망이 당초 136억달러였는데 실제 135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9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9월에는 이미 신학기닫기신학기기사 모아보기가 시작됐으므로 유학비송금과 같은 요인이 줄어들 것이다. 여행수지 적자도 7~8월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올해 남은 4달동안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원유가 상승요인은 없나.

원자재가격이 수입에 미치는 영향은 한 달정도 시차가 있다. 장기계약도 많다. 원유가격이 상당기간 오른 수준에서 지속이 되면 수입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순간적으로 오르는 것은 큰 영향을 미치지않는다.

-특허권이나 로얄티 지급도 상당히 늘어났는데.

매년 2월과 8월에 로얄티 지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상반기 및 하반기 실적이 나온 후 이를 기준으로 로얄티가 나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보유외화자산의 이자수입이 8월에 집중되면서 소득수지는 상당히 개선됐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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