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는 카드발급 기준 강화 등 카드관련 규제가 강화되자, 당초 정했던 올해 신규회원 유치 목표를 30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축소했다.
또한 300만원 이상 부여하던 신규회원 이용한도도 평균 220만원으로 축소하는 한편 현금서비스 한도도 통합한도의 30% 수준으로 줄이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금액 및 당기순이익은 당초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카드는 연초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지난해 카드 이용액(65조3820억원)보다 38% 증가한 90조억원으로 목표를 정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4500억원 보다 33%가 증가한 6000억원으로 설정했었다.
그러나 지난 7월말 현재 이용금액이 50조7000억원을 넘어섰고 당기순이익도 2798억원에 달해 카드매출이 많이 일어나는 연말시장 상황을 감안해 볼 때 당초 목표는 무난하다는 계산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규제로 인해 신규회원 유치 목표는 축소했지만 이용률 및 순이익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연말에 카드결제가 증가한다는 점과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당초 목표가 부담스런운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하반기 CRM 마케팅을 강화해 당초 목표를 초과한 100조원 달성 계획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