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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캐피탈 국내시장 공략 본격화

주소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9-11 20:19

조흥은행 카드사업 인수 확정적

GE캐피탈의 국내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GE캐피탈이 조흥은행 카드사업부문 인수대상자로 최종 확정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

아울러 개발리스 및 캐피탈사 지분 매각설 때마다 협상대상자로 거론되는 등 국내 금융시장 공략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 카드사업부문의 인수대상자로 GE캐피탈이 사실상의 최종 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GE캐피탈의 사업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GE캐피탈측과 최종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아울러 카드사 분사일을 11월 1일로 잡고 이에 따른 카드사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GE캐피탈은 그간 한국시장에 강한 관심을 표명했었지만 여기 저기 입질만 한 상태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GE캐피탈이 한국시장 공략에 난항을 겪었던 것은 GE캐피탈의 공략방식이 한국정서와 결합하기 어려운 요인이 컸다는 지적이다.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을 공략할 당시 GE캐피탈은 기존에 있었던 지역 회사를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사세를 넓혀왔다.

하지만 한국시장의 경우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을 빚어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지분은 넘기되 경영권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한국기업들의 정서라는 것이다.

조흥은행의 카드사업부 매각의 경우에는 올초 이채욱 사장이 GE캐피탈의 새 수장으로 자리하면서 이 사업 인수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협상과정에서 씨티은행도 조흥은행 카드사업부문의 강력한 인수자로 거론됐으나 협상말기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것과 함께 조흥은행 측에서도 외환카드 인수를 시도했던 씨티은행의 선례를 꺼림직하게 여긴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GE캐피탈은 최근 개발리스 매각설이 나돌면서 그 협상대상자로 떠올랐으며 올해초 산은캐피탈이 대주주 지분을 매각할 당시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GE캐피탈 관계자는 “GE는 장기적 비전으로 중국보다는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판단하고 있다”며 “개발리스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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