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지난 7월말까지 기업들의 직접금융 자금조달총액은 50조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9조9871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난해 7월부터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금융채를 제외할 경우 자금조달총액은 32조7331억원으로 34.1% 감소했다.
이는 기업들의 내부유동성 증가와 은행차입 등의 대체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6조10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조517억원보다 24.2% 감소했으며 회사채 발행은 43조8987억원으로 지난해의 41조9354억원보다 4.7% 증가했다.
기업공개는 96건, 1조3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2건, 6226억원보다 117.5% 증가했다. 특히 거래소 신규상장이 5건, 5232억원으로 지난해의 1건, 402억원에 비해 1201.5% 증가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가 14조3311억원 발행돼 지난해의 20조3978억원보다 29.7% 감소했다. 금융채는 17조2690억원 발행됐으며 신용카드사가 12조58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8조7715억원을 조달, 지난해에 비해 29.6% 감소했다. 중소기업도 1조633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5% 감소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