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누리텔레콤이 기업·서울·외환은행에 이어 최근 금융결제원 전산자원통합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금융권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전산자원통합관리시스템 시장은 CA, HP 등 해외업체들이 거의 장악한 분야로 누리텔레콤이 국산솔루션인 나스센터(NASCenter)를 가지고 이에 강력한 경쟁자로 나서고 있다.
이번 금융결제원 프로젝트 수주전에도 외산솔루션을 들고 나온 대형SI업체를 누르고 누리텔레콤이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외산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금융결제원은 은행간 공동 전산망을 운영하는 기관인 만큼 기존 IT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통신망 및 시스템 확장 시에도 최적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돼 온 대형프로젝트.
누리텔레콤은 금융결제원의 서울본부와 전국 51개 지부의 모든 IT 자원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하고 장애발생시 자동으로 장애를 감지, 처리할 수 있도록 전산자원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누리텔레콤은 이번 금융결제원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향후 은행, 보험 등 금융권 진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금융권 시장을 전담하는 영업조직을 구성하고 하반기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