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구銀 “지역밀착 영업으로 자생력 확신”

전지선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7-24 21:20

내년이후 2천억 순익 예상…대구지역 여신 30% 장악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올 상반기 9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대구은행(행장 김극년·사진)은 내년과 오는 2003년에는 2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연말에도 당초 계획했던 1250억원을 웃도는 1500억원의 이익을 달성, 대구은행 창립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 돌파라는 개가를 올릴 전망이다.

대구은행 이화언 부행장은 지난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150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면 정기예금금리 수준의 배당을 하고 내부유보금을 책정해 은행의 내재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행장은 “순이자마진율(NIM)이 높은 것이 대구은행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이는 원화예수금의 48.1%가 저원가성예금인데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의 독자생존 여부와 관련, 이 부행장은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여타 은행중 가장 강력한 지역밀착 은행답게 지역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독자생존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의 현재 대구지역 수신 및 여신시장 점유율은 각각 39.5%, 29.7%다. 또 대구은행은 6월말 현재 총자산이 16조247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3.4%가 늘어났고, 총여신은 21.8%, 총수신은 16.1%가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카드사업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이 부행장은 “대구은행의 카드회원수는 59만명인데 이는 대구은행 거래 고객의 18%에 불과하다”며 “여수신 점유율에 비해 낮은 수치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경기전망에 관해서는 “환율 불안이 섬유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관건이지만 자동차부품, 전자통신, 유통업, 건설업 등 대다수 업종의 경기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행장은 “대구은행 주가가 현재 60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가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순자산비율(PER)을 감안할 때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