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관계자는 22일 "주식인수계약서 최종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24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며 "산업은행은 헝가리은행을 동구권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 10월부터 별도법인 형태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과 지난 5월 대우헝가리은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헝가리은행과 그 자회사인 대우리싱헝가리, 대우서비스, 대우파이낸스컨설팅 등 3개 자회사를 인수키로 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규모가 1억5000만달러인 대우 헝가리은행은 지난해말 340만달러, 올 상반기에 200만달러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대우 헝가리은행장에는 황성복 산업은행 비서실장이 내정돼있다. 황 실장은 산업은행 퇴직후 헝기리은행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