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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換리스크 관리 나섰다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17 18:52

통화전환 옵션부 대출 잇따라 출시

원·달러 환율이 불안한 가운데 은행들이 잇따라 중견·중소기업의 환리스크를 경감시킬 수 있는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 15일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로 대출받은 기업이 대출기간중 대출통화를 원화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통화전환 옵션부 대출’을 선보였다.

또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로 대출받는 기업이 환율 상한선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는 ‘환율상한부 대출’도 출시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달리 환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중견·중소기업은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환율 하락시에는 환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통화옵션부 대출은 통화 전환시 수수료가 전혀 없고 전환일 현재의 매매기준율이 적용된다”며 “전환후 금리는 전환일 현재의 원화대출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손해 부분 만큼을 빌려주는 ‘수출업체 특별경영안정자금대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대출은 원·달러 기준 환율을 1200원으로 잡아 신용장 통지 시점의 환율 하락폭 범위 내에서 최고 3억원까지 대출해 준다.

조흥은행도 ‘통화전환 옵션부 외화대출’을 지난달 10일부터 판매중이다. 대출기간중 원화를 달러엔유로화로 달러엔유로화를 원화로 1회에 한해 변경할 수 있다.

국민은행 역시 이달중에 옵션부 외화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환은행은 현재 외국환 포털사이트(www.fxkeb)를 통해 기업들이 자본금, 통화별 거래 비중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환위험을 평가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11일부터는 개인고객을 위해 장래의 환율을 미리 예약해 외환을 매매할 수 있는 ‘주문형 환율예약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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