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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월드컵 붐 조성 성공적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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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17 18:50

‘힘! 힘내라 한국’…눈길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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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끝났지만 한국 4강 신화에 대한 감동의 여진(餘震)은 아직도 강하다. 이런 가운데 월드컵 기간동안 관련 마케팅을 펼친 은행들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드컵 열기 조성에 주력했던 기업은행의 선전이 눈에 띈다.

기업은행은 월드컵이 개막되기 전인 지난 4월 을지로 본점 외벽에 태극기와 함께 ‘힘, 힘, 힘 힘내라 한국’의 문구가 새겨진 초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또 400여개의 영업점에 월드컵 관련 포스터를 부착해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지난 2월에는 월드컵 지정 숙박업소, 관광식당을 대상으로 ‘국제스포츠 특별대출’ 상품을 판매, 1200억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당초 1000억원의 지원목표를 훨씬 초과한 수치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월드컵 관련 기업의 제품 홍보와 판로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2일부터 ‘스포츠관련제품 상설전시장 및 직거래 장터’를 개장중이다. 서울, 부산, 광주, 안산 등 5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장되는 상설전시장에는 164개 업체의 1000개 품목이 6개월간 전시될 계획이다. 개장 첫날에는 이연택 월드컵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기업은행은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미래고객 확보에도 성공했다. 지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기업은행과 거래중이거나 거래 예정인 초등학교 200여개에 축구공 2000개, 줄넘기 1만개를 배포한 것.

또한 기업은행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전사은행사’을 실시, 은행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에도 주력했다. 기업은행은 외환현찰매매 혹은 여행자수표 수수료를 달러당 75%까지 할인해줬고 월드컵 개최도시 인근 영업점이나 환전이 빈번히 일어나는 30개 영업점에 외국인이 국제카드로 직접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ATM기를 설치했다. 더욱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영업점에는 ‘외국어 도우미’를 상주시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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