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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심훈 행장 취임 2주년…“올 순익 1600억 무난”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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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14 19:34

외풍에도 끄덕없는 독자경영…실적호전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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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심훈<사진>행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0년 7월 취임이후 지주회사를 통한 지방은행간 합병 시나리오 등의 외풍에도 불구, 부산은행을 우량지방은행으로 자리매김시켰다는 평가다.

우선 부산은행의 영업실적이 이를 반영해준다. 지난해 부산은행의 당기순익은 523억원. 사상 최대 규모다.

또한 부산은행은 올 1분기에만 536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 지난 한해 당기순익을 훌쩍 뛰어넘었고 지난 5월까지 842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총자산도 심 행장의 취임 당시와 비교할 때 약 2조5000억원이 증가했고 총 여·수신 규모 역시 30%이상 늘었다. 여기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5월말 기준 3.44%로 취임당시의 절반으로 떨어지는 괄목한 성과를 나타냈다.

심 행장은 지난 11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당기순익은 지난해의 3배에 달하는 15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 당기순익 목표치를 종전 13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총자산이익률(ROA) 1.0%,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9% 이상의 경영지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IMF체제를 거치면서 하지 못했던 배당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당률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IMF 이전에 6~8%의 배당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부산은행의 우량은행 변신에는 심 행장 특유의 ‘카리스마’와 ‘히딩크식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

심 행장은 취임 직후 은행권 ‘합병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독자생존 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기 위해 외부컨설팅을 거쳐 지난 2년동안 수익, 리스크, 고객데이터베이스, 성과관리 등의 4대 선진금융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책임경영체제를 통한 조직내 성과주의 문화 정착, 공정하고 투명한 능력위주의 인사정책 실천 등은 심 행장의 강력한 리더십의 산물이란 지적이다.

심 행장은 남은 1년 임기동안에도 ‘작지만 강한 은행’의 모토를 이어갈 방침이다.

심 행장은 “지역내 최대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성장하면서 수익모델 다변화 차원에서 개인소매금융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며 “PB를 통한 우량고객관리 및 기업고객 전담의 RM조직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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