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산은행의 영업실적이 이를 반영해준다. 지난해 부산은행의 당기순익은 523억원. 사상 최대 규모다.
또한 부산은행은 올 1분기에만 536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 지난 한해 당기순익을 훌쩍 뛰어넘었고 지난 5월까지 842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총자산도 심 행장의 취임 당시와 비교할 때 약 2조5000억원이 증가했고 총 여·수신 규모 역시 30%이상 늘었다. 여기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 5월말 기준 3.44%로 취임당시의 절반으로 떨어지는 괄목한 성과를 나타냈다.
심 행장은 지난 11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당기순익은 지난해의 3배에 달하는 15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 당기순익 목표치를 종전 13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총자산이익률(ROA) 1.0%,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9% 이상의 경영지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IMF체제를 거치면서 하지 못했던 배당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당률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IMF 이전에 6~8%의 배당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부산은행의 우량은행 변신에는 심 행장 특유의 ‘카리스마’와 ‘히딩크식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
심 행장은 취임 직후 은행권 ‘합병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독자생존 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기 위해 외부컨설팅을 거쳐 지난 2년동안 수익, 리스크, 고객데이터베이스, 성과관리 등의 4대 선진금융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책임경영체제를 통한 조직내 성과주의 문화 정착, 공정하고 투명한 능력위주의 인사정책 실천 등은 심 행장의 강력한 리더십의 산물이란 지적이다.
심 행장은 남은 1년 임기동안에도 ‘작지만 강한 은행’의 모토를 이어갈 방침이다.
심 행장은 “지역내 최대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성장하면서 수익모델 다변화 차원에서 개인소매금융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며 “PB를 통한 우량고객관리 및 기업고객 전담의 RM조직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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