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신탁겸영 은행의 총 수탁규모는 116조2천억원으로 신노후금전신탁, 신종적립식신탁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말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10.2% 늘었다.
이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활용되는 금전채권신탁이 작년말보다 10.2% 늘어난 22조8천억원에 달한데다 위탁자가 운용방법을 지정하는 특정금전신탁이 22조5천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3.9%나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전신탁으로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유가증권 투자(89%)와 대출금(5.4%)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유가증권에서 국공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3%에서 14.6%로, 통안채는 10.1%에서 7.8%로 줄어든 반면 금융채는 5.7%에서 10.7%로, 기업어음(CP)은 12.8%에서 17.8%로, 주식은 6%에서 7.2%로 각각 늘어났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