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신탁대출 고사 ‘위기’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03 20:28

불특정금전신탁 투신업법 통합…신규대출 불가

기업자금조달 악영향 우려



은행 신탁대출이 급격히 위축될 전망이다.

재경부가 추진중인 자산운용법률 통합과 관련, 은행 불특정금전신탁이 투신업법에 속하게 됨에 따라 신규신탁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재경부가 자산운용법률 통합을 추진하면서 기존에 은행 신탁업법의 적용을 받던 불특정금전신탁을 투신업법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져 이미 지난 2000년말 이후 3배이상 줄어든 은행 신탁대출 위축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은행들은 불특정금전신탁이 투신사 수익증권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자산운용의 한 방법으로 유가증권, 채권투자 외에 대출을 취급해 왔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아직 불특정금전신탁이 투신업법으로 통합되는 것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주식투자 다음으로 자산운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신탁대출이 없어지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2000년 7월 ‘채권시가평가제’가 도입되면서 은행들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신탁대출을 줄였고 고유계정의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기업들의 자금수요도 많이 줄어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미 대출된 것은 적용되지 않을 방침”이라며 “은행들은 유가증권이나 콜론으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000년말 13조6933억원에 달했던 은행 신탁대출은 지난 5월말 기준 4조5278억원을 기록, 3배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또 19개 은행중 하나(9564억원), 국민(8034억원), 한미(7062억원)은행 등이 신탁대출 규모가 클 뿐 기타은행은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탁대출이 없어진다는 것은 기업의 자금조달 채널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토스뱅크 설립 멤버·인터넷 뱅크 전문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초대 대표 이사는 토스뱅크 설립멤버로, 인터넷 뱅크 경험이 풍부하다.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박 대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광주銀과 기업대출 관리체계 준비…심사·리스크관리 경험 활용 [인뱅 대면업무 규제완화] 기업여신은 개인여신보다 재무상태 외에도 사업 지속가능성과 자금용도, 상환능력 등 심사에서 살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업무 허용범위가 넓어지면 비대면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업현황·담보물 점검과 대출 이후 사후관리까지 보완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기업 공동대출을 추진하며 기업여신 특성을 반영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행의 심사·리스크관리 경험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대면업무는 자금사용 점검과 채무조정 등 사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기업 공동대출 5대5 자금 분담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3 양종희號 KB금융, 환경금융 2년 새 31.9% 확대…배출총량 감축 과제 [기후금융 진단] 양종희 회장이 이끌어온 KB금융그룹이 지난 2년간 환경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배출 집약도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근 차기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지난해 다시 늘어난 금융배출 총량을 안정적인 감축 경로로 돌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KB금융의 환경부문 상품·투자·대출 잔액은 2023년 말 15.8조원에서 지난해 말 20.84조원으로 31.9% 증가했다. 2030년 환경금융 규모 목표인 25조원의 83.4%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금융배출 집약도도 금융자산 1억원당 26.0톤에서 20.1톤으로 22.7% 낮아져, 금융 공급 확대와 자산 단위당 배출량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다만 금융배출 총량은 2024년 4946.2만톤에서 지난해 51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