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지원센터는 대출서류 검토·보관, 연체독촉 등 고객과 직접적인 접촉이 필요하지 않은 업무처리 등을 본부에 집중함으로써 영업점 직원들이 마케팅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선진은행에서는 후선업무를 집중화하고 있으며, 국민은행은 영업점이 관리업무를 분산해 처리할 경우 인건비 등 제반비용을 15-2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영업력은 30-40%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후선업무 집중화를 위해 국민은행은 지난 5월말 영업지원본부를 새로 발족시켰으며, 워크아웃본부를 맡고 있는 이성규부행장을 겸직시켰다.
영업지원 본부에는 대출실행, 연체관리, 부실채권관리, 어음교환 및 문서수발 등 업무지원에 무려 2300여명의 대규모 실무인력이 투입된다. 이중 서울지원센터는 서울역 근처 대우센터 5개 층에 들어서며 여기에는 9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한다.
이성규 부행장은 “앞으로 금융기관의 경쟁력은 후선업무 효율화에서 판가름나게 되며, 국민은행에서는 87개 나홀로 점포를 제외한 1,018개의 영업점이 모두 영업지원센터의 업무지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