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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반기 영업전략 중소기업 집중 공략한다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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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26 20:30

국민銀 노마진 대출 ‘공세’, 시중銀 서비스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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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레저시장 진출…산업·기업銀 설비투자 전력




가계대출에 열을 올려온 은행권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국민은행이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 거의 노마진 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금리 경쟁보다는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기존고객 유지와 신규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산업 기업은행등 국책은행은 경기 회복과 월드컵 4강 진출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에 자영업자와 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 대출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18개 RM점포를 기반으로 소기업 대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고, 소호시장 공략을 위한 전담팀을 속속 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거의 노마진에 가까운 5% 초반대의 중소기업 담보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시장 공략이 본격화되자 나머지 시중은행들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중소기업 대출 시장 수성과 공략에 나섰다. 조달금리를 비교할 때 국민은행과 금리경쟁은 무리라는 것.

조흥은행은 7월중으로 중소기업신용평가시스템(SMECS) 개발을 완료해 신용대출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틈새시장인 주 5일제 수혜업종인 음식 숙박 여행업등 10여 업종을 선정해 특별대출을 실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기존에 추진해 왔던 10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여신한도 예고제와 우리은행 파트너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현재 400여명인SRP(중소기업전담책임자)를 150명정도 더 충원해 중소기업 지원 토털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소호시장 공략을 위해 신용대출 상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신용카드 가맹점 대출을 확대해 중소기업 마켓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올 상반기 저리의 자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나 예상 밖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자체 판단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리의 외화 차입 연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양질의 특별자금 공급을 본격화한다. 또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며 부실대출을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이밖에 고합, 현대상선, 남선알미늄 등의 구조조정을 하반기중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도 연초 이루어진 사업부제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보고 하반기에 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설비투자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36개 RM점포와 소기업 대상의 40개 드림기업팀을 운영해 중소기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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