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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李행장 색깔내기’ 부서장급 인사

전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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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23 18:10

40대 부장 9명 발탁, 지역본부장 3명도 ‘젊은피’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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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 서열 타파…철저한 능력·실적주의 인사



외환은행의 이번 부점장급 인사는 40대 대거 기용과 능력위주의 발탁으로 젊고 추진력 있는 조직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외환은행은 지난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상위직급 직원의 명예퇴직에 따른 부점장급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젊은 부서장의 발탁이 눈에 띈다. 차순관 국제영업부장, 유재후 인재개발실장, 오재환 고객만족혁신실장 등 본점 주요부서장 14명중 9명이 40대다.

이는 지난 5월 기존 관행을 깨고 57년생 본부부서장 임명 등 과감한 발탁인사를 실시했던 연장선상이다.

외환은행은 본부부서장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력과 추진력 있는 젊은 직원으로 개편함으로써 보수적인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 영업을 일선현장에서 지휘하는 지역본부장 보임에는 충청지역본부장에 현용구(53년생) 홍성지점장, 강서소매모점장에 송순식(53년생) 산본지점장 등 영업실적이 탁월한 2,3급 직원을 선임했다. 이는 그동안 1급 위주로 보임되었던 지역본부장 인사관행을 타파한 것이다.

또 고연령 상위직급 20명을 업무추진역으로 보임, 지역모점에 후선배치해 본점과 영업점의 활력을 제고함으로써 은행 영업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배경을 조성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연공서열을 배제하고 전문성과 영업추진력을 갖춘 역량있는 직원을 과감히 인선함으로써 그동안 강조했던 ‘공정한 평가’와 ‘합리적 보상’이라는 이강원 행장의 인사방침을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이러한 능력과 실적주의 인사문화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15일까지 20년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명예퇴직과 준정년 특별퇴직을 실시해 상위직급 29명이 은행을 떠난 바 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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