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이 재해복구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하는 한편 센터부지는 강남에 마련키로 했다.
현대해상은 11월 자체 재해복구센터 구축 완료를 목표로 재해복구센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해상은 현재 검토중인 사업추진안을 빠른 시간내에 마무리하고 8월에는 사업관련업체에 RFP를 발송키로 했다.
현대해상 정보시스템부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솔루션이나 업체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있는 것은 아니며 재해시 어느 정도 복구되는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8월중 사업자 선정에 들어가 9월에는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의 재해복구센터 부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지난해 완공한 강남사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재해복구센터 부지 선정을 위해 용인 인근과 강남사옥 근처 부지를 물색했으나 보안 등 여러 검토를 마친후 강남사옥으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메인시스템은 용인 마북리에 있는 현대정보기술의 정보시스템센터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용인의 메인센터와 강남의 재해복구센터를 핫사이트 방식으로 연결해 24시간내 재해복구체계를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해상은 재해복구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등의 장비에 대해 유휴장비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재해복구시스템을 평소에는 온라인시스템의 배치시스템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다 재해발생시 원래 용도인 대체시스템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보시스템부 관계자는 “메인시스템의 50%에 달하는 재해복구시스템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