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이번 가계여신종합운영시스템이 위험관리와 변화관리에 초점을 맞춰 위험비용을 감안한 금리결정모형, 기존의 수신고객을 대상으로 사전한도를 부여하는 사전여신한도모형, 거래고객과 미거래고객을 구분해 정교한 리스크 산출 및 적용이 가능한 신청평점모형 및 가계대출 전략운영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고객정보를 활용해 개인신용평점모형의 자동승인구간을 1∼2등급에서 1∼4등급으로, 거절등급을 9∼10등급에서 8∼10등급으로 확대 조정해 우수고객에게는 대출 기회를 확대하고 신용이 낮은 고객에게는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와함께 금융권 최초로 개발된 금리결정모형은 주주가 기대하는 수익을 반영하고 위험비용과 원가개념을 도입하여 절대적 신용가산금리 적용과 여신조건에 따른 업무원가 차별화로 신용도에 따라 6.0%까지의 금리를 차별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략운영시스템은 KPMG를 비롯한 3개 컨설팅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신용이 우수하고 은행에 수익기여를 많이 제공한 고객은 그 만큼 대출 기회가 넓어질 것이며 은행은 우수한 고객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전략구사가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