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6∼7%에 달해 잠재성장률을 상당히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경험에 비추어 경기가 빠르게 확장되면 일차적으로 물가상승의 압력, 자산가격의 거품, 경상수지 악화 등 부작용들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단계에 들어서면 공급부족 현상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한 초과수요는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박 총재는 “금리정책은 이같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금리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에는 시차가 있음을 감안해 선제적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총재는 “정치·경제·사회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 현실에서 시장의 혼란과 왜곡을 줄이려면 정책신호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