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처투자·CRC·자동차 리스 및 카드등 사업분야를 세분화한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특히, 최근 진출한 카드시장에서도 벤처투자처를 비롯한 기존 업무제휴처를 발판으로 해 한달만에 카드회원 1000개 업체를 유치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산은캐피탈(대표 김재실)은 지난 11일 5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카드 영업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한달만에 1000개의 업체를 회원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산은캐피탈 임직원은 물론 대주주인 산업은행 직원까지 적극 참여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소비자 카드가 아닌 기업카드로 한달여만에 이같은 성과는 상당하다”며 “기존거래처 및 산업은행 거래처 중심으로 집중 영업을 전개한 점이 주요했다”라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은 캠페인 기간 중 대우증권, 팬텍, 풀무원 등의 대기업도 유치했다고 밝혔다.
산은캐피탈의 구매·판매카드는 인터넷을 통한 업무 수행으로 회원의 구매관련 경비를 절감하고 사용내역에 대한 50여종의 경영정보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산은캐피탈은 이밖에도 벤처투자 및 자동차리스 분야의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벤처투자의 경우 1월 60억원, 2월 65억원, 3월 52억원, 4월 39억원을 투자했고 지난달에는 109억원으로 투자실적이 크게 늘었다.
아울러 자동차리스 부분도 올해 1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볼보, 렉서스, 도요타 등과 같은 수입차량의 운용리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사업분야가 다양한 것은 시장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올해 벤처투자 시장이 어두운 만큼 벤처투자 부분은 총 투자의 15%선을 유지하고 당분간은 카드와 리스 사업의 비중을 늘려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