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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최대 이익 불구 임금인상 ‘난색’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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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09 17:37

노조 14.5% 요구…사측 8%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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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흑자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에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손해보험노동조합은 쟁의조정신청을 내면서 총파업까지 불사할 움직이다. 하지만 임금 협상이 계속 연기됨에 따라 사측의 8%대 인상안이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동부화재를 제외한 현대, 동양, LG화재 등 8개 손해보험사들이 임금 인상을 위한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손보사 임금이 평균 10 %미만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이들 8개 손보사를 회원사로 거느리고 있는 손해보험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임금 인상과 관련,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손해보험노조측은 14.5%의 일괄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보사측은 7~8%대의 인상안을 고집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임직원들의 평균 임금이 생명보험사보다 높은 데다 지난해 이익에 대한 성과급을 지급해 기본급을 10%대로 인상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임금 협상이 계속 연기되면서 회사측의 인상안이 최종 결정될 분위기다”며 “대형사의 경우 평균 300%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함에 따라 노조측이 요구한 인상안이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손해보험사들은 당초 지난 3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할 예정이었지만 최종 결정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주부터 임금 인상과 관련, 사측 요구안을 놓고 찬반 투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과 LG화재 등 대형사들은 8%대에서 최종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해상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회사 요구안을 받아들일 분위기다”며 “최종 인상안은 회사측과 노조측의 인상안 중 적절한 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내부적으로 인상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부화재는 다음달 중 인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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