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출범 이래 추진되고 있는 그룹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신한은행에서 분사되었으며, 신한카드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신한금융그룹 내 각사와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활용할 경우 국내 카드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06년까지 총회원을 800만명으로 늘리고, 매출액 49조원, 당기순이익 2,059억원, ROA 3.07%, ROE 35.14%를 달성해 국내 카드업계 빅4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한편 신한카드의 자기자본 규모는 2,469억원이며, 3개 본부 12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2002년 5월 말 현재 총회원 238만명, 가맹점 86만점, 2002년1월부터 5월까지 매출액 5조 9천8백29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설립 시점부터 금년 말까지의 예상 순이익은 4백35억원이다.
신한카드는 2002년 5월말 현재 매출액 중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카드업계 평균 65% 대비 54%로 낮고, 카드사용율은 52%로 업계 평균보다 높아 수익 기반이 매우 건전하다. 이에 따라 현재 카드업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과도한 현금서비스 리스크 면에서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신한카드 홍성균 사장은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된 사업단위를 유지함으로써 향후 합작, 제휴, M&A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신용카드사업 고유의 특성이 반영된 독자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역량 및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구축, 2006년까지 업계 4위권내로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신한카드는 카드 비즈니스 본연의 미션인 현금없는 세상(Cashless Society)의 꿈을 현실화하는 진정한 프론티어로서, 카드 한장으로 고도정보화사회에서 요구되는 종합정보매개 기능과 모든 생활장면과 접점에서 함께 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원카드(One Card)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카드는 가장 편안하고 즐겁고 유쾌하고 친숙한 생활을 구현하는 신용카드라는 뜻을 담은 「Fun & Joy」를 모토로 정하고, 고객의 작은 불편 하나하나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하여 고객에 한 걸음 다가선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카드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