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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방 중소 도시를 잡아라”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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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26 21:03

신규 지점 대부분 지역 소도시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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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교육 강화등 고객찾기 혈안



증권사들이 지방 중소도시에 신규점포를 대거 확대 설치, 지역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0개 안팎의 신규점포를 낼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증권사들 대부분이 지방 점포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소외되던 ‘중소형’ 도시에 신규점포를 대거 설치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도청소재지나 광역시 등 지방 대도시 거점을 이용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27일 증권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경우 이번달에만 진천,왜관,목포 등 3개 지역에 신규점포를 개설했다. 직원 10명 정도가 근무하는 중형 이상 규모이다. 교보증권은 올해 총 12개 정도의 지방점포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한화증권도 이달 대구 중앙지점을 설치한 데 이어 다음달 군산 점포를 개장할 예정이며 올해 5~6개 정도의 지방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SK증권도 지역민 출신 점장을 채용해 지역밀착 영업에 주력하는 소규모 패밀리 점포를 올해안에 10여개를 추가로 개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한빛, 메리츠증권 등도 올해 10개 안팎의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며 대부분 지역 중소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러한 지방영업 강화에 대해 서울 경기 지역 시장의 포화와 경쟁심화에 따른 낮은 수수료 등 출혈경쟁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중소형 지방도시의 경우 아직도 상대적으로 증권투자 비율이 낮은 편이며 최근 대도시 개인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선물·옵션의 경우 미개척지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지역경제가 호황을 맞고 있다는 점도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지방도시 고객들을 공략하는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장가동율 등 산업활동이 높아지면서 공단이 있는 도시들도 관심의 대상이다. 수도권 근교 도시로는 안산, 영남권에는 울산, 부산 인접지역 등의 자영업자들이나 근로자 등이 주타깃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사들의 지방고객 대상 투자교육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특히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의 20~30%를 차지하고 있는 선물·옵션 투자 교육이 주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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