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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조직·성과 시스템 개편 ‘본격화’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5-15 19:27

9개 직군, 34개 직렬 체제…성과급제 확대

부산은행의 조직 및 성과 시스템 개편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월에 완료된 ‘네모’의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노조과 경영진과의 조율을 거쳐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직무재구축, 평가, 보상, 경영개발 시스템 등의 4개 축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조직·성과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이 지난 6일 1급 정규직원 32명을 대상으로 연봉제와 계약제를 적용했지만 전조직원을 망라하기는 지방은행중에서는 부산은행이 처음이다.

부산은행이 도입할 신(新)직무분류를 살펴보면 현 사업부제 하의 조직체계와 역량 강화 차원에서 9개 직군에 34개 직렬로 분류된다. 9개 직군에는 개인영업, 자산운용, 기업영업, 리스크관리, 여신심사 관리, 경영기획, 오퍼레이션 등이 포함된다. 또 이들 직군은 마케팅, 인프라, 경영, 오퍼레이션 프로세스군으로 다시 묶이게 된다.

부산은행은 직무책임과 직무수행 역할을 감안해 4가지 직무역할 그룹도 설정했다. 은행의 중장기 전략에 입각해 부서의 사업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는 ‘경영그룹’, 성과향상과 업무효율성 제고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차원의 실무를 수행하는 ‘프로페셔날 그룹’,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와 사무보조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오퍼레이션 그룹’, 전문영역의 사업계획을 수행하는 ‘기술전문가 그룹’ 등이다.

또한 보상부문에 있어서 부산은행은 완전한 연봉제를 도입하기 보다는 일정 수준의 임금은 보장하고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현재 일부 실시하고 있는 성과급제를 합리화하고 폭을 넓힌다는 의미가 크다”며 “노조와 직원들의 의견 수렴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지만 기존 임금에다가 실적에 따라 플러스 알파를 제공하는 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와 2003년에 걸쳐 희망직렬을 조사하고 신인사평 및 보상시스템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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