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민카드 관계자는 “그 동안 회원들의 서비스 요구가 있어 협상을 벌이게 됐다”며“보상금액은 1마일당 13원 정도서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카드 대한항공 마일리지 회원은 현재 2만6,565명이며 이중 유실적 회원 비율은 67.6%로 서비스 재개시 연간 1억5천만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드사와 대한항공간의 마일리지 보상금액은 3천만 마일 이하 12원, 3천만 마일∼6천만 마일 10원, 6천만 마일 초과 8원을 적용하고 있으며 아시아나는 1마일당 5.8원이 적용된다.
한편 카드사들은 지난 95년부터 대한항공과 제휴를 맺고 마일리지 서비스 제공해 왔다.
그러나 지난 98년 대한항공이 1마일당 보상금액을 기존 8원에서 9원으로 인상을 요구해 국민카드는 서비스를 중단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카드사와 마일리지 서비스 제휴시 타사와 제휴를 맺을 수 없는 독소조항을 제시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카드사들은 양 항공사와 동시에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