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관계자는 "현투가 4300만달러(1006만6300주)에 대해 주식전환을 요청했으며 이중 960만주 가량이 상장됐다"며 "CB 5000만달러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현투의 지분율이 8.86%에 이르고 현재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7.36%로 낮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주식을 장기보유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현투 보유물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이러한 방안 추진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공시에 따르면 자딘플레밍 자산운용사가 투자목적으로 대구은행 보유지분을 6.75%에서 8.10%로 확대했으며 5월 11일에는 현대투신이 현재 보유중인 대구은행 주식 8.86% 중 2.5%를 장내 매도해 6.36%를 보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은행 관계자는 "현대투신이나 자딘플레밍이 모두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경영권 등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