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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협회·거래소 ‘중복’ 특위 논란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5-12 17:41

‘코스닥50 활성화’ 같은 목적에 별도 구성 낭비 요인

선물거래소가 지난 6일 주총에서 ‘코스닥50 활성화 특별위원회’ 등 2개의 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했으나, 기존의 선물협회에 존재하던 상품위원회와 중복되어 비효율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시장활성화를 목적으로 역할과 기능이 거의 동일한 위원회를 협회와 거래소가 별개로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선물협회는 지난해 ‘코스닥50 선물옵션 상품운영위원회’를 구성, 시장활성화를 위한 실무 활동에 들어갔으나 이번에 선물거래소가 협회의 위원회와는 별도의 관련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협회에 개설된 위원회의 활동에도 불구, 아직도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이 시점에 거래소가 특위를 또 만든다는 것은 협회 위원회의 기능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으며 중복업무로 인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협회와 거래소가 힘겨루기를 하는 것 아닌가 또는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자 특위를 만들어 구색만 갖추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거래소측은 양 위원회가 상호보완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일각의 이러한 견해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선물거래소 한 관계자는 “협회의 위원회가 실무자들이 주축이 돼 논의가 이루어졌다면 이번 거래소의 특위는 선물사 사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라며 “협회 위원회의 논의를 기반으로 주요 정책적 사항을 거래소 특위에서 결정하거나 관계기관에 건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 속에 협회의 위원회가 거래소 특위보다 하위 기능을 하거나 더 나아가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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