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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대마진 줄었다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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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05 14:39

1분기 2.83%P…대출경쟁이 주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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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대출경쟁이 가열되면서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한빛 등 합병이나 외국자본 참여를 통해 구조조정을 거친 선발은행에 비해 신한, 한미, 하나 등 최근 합병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후발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1%P를 넘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일 발표한 ‘예금은행의 예대금리차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2.83%P로 지난해 평균 2.9%P 및 4분기 2.95%P보다 각각 0.07%P, 0.13%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들이 가계대출 경쟁을 벌이면서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금리도 경쟁적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예대금리차는 98년 3.79%P, 99년 3.16%P로 3%P대를 유지하다가 2000년에 2.37%로 급격히 줄었다가 수신금리의 큰 폭 하락에 힙입어 지난해 2.9%P로 회복됐다.

은행권별로 살펴보면 지방은행 3.65%P, 선발은행 3.16%P, 특수은행 2.86%P, 후발은행 2.21%P 순이다.

후발은행의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것은 후발은행으로서 여수신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데다 그동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 영업 전략을 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한은측은 분석했다.

한편 한은 관계자는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곧바로 은행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수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적인 대출금리 인하보다는 대출심사기능을 강화해 신용도에 따른 금리차등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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