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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은행, 첫 부실채권 규모 공개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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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28 19:14

중국의 4대 국유은행중 하나인 중국공상(工商)은행은 무수익 여신(NPL) 규모가 전체 여신의 29.8%에 달한다고 발표, 한동안 홍콩 금융가에 나돌았던 중국의 금융 위기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홍콩의 중국계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공상은행의 발표 자료를 인용, 2001년말 현재 공상은행의 부실 채권 규모가 중국 금융 당국이 엄격히 규제하는 기준 수치(25.7%)를 넘어 약 30%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국유은행이 불량자산 수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국제사회의 관행 준수 및 투명성 제고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중국 금융당국에 대해 올해부터 각 은행들의 NPL 수치를 공개하는 등 투명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도록 촉구해 왔다.

중국 최대 상업은행인 공상은행은 그러나 NPL 비율이 지난 99년과 2000년에 비해 각각 17.81%포인트와 4.65%포인트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임을 강조했다.

홍콩의 한 금융인은 수개월 전 다이상륭 중국인민은행장도 중국은행의 NPL 규모가 약 30%에 달하고 있음을 암시한 뒤 ‘부실채 규모가 30% 수준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정도’라고 지적하고 중국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머잖아 금융 위기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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