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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결제주기 단축 'T+1' 추진…"치밀한 준비 필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2 22:25

10월 로드맵 발표 앞두고 토론회
박용진 "최대한 빠른 시행" 당부
금투업계 "시장 안심 수용 중요"

금융투자협회가 2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심층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모습.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9.02)

금융투자협회가 2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심층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모습.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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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시장 결제주기를 현행 T+2일에서 T+1일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 관련, 안정적인 전환이 최대 과제로 강조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심층 토론회'를 개최하고, 증권업계, 유관기관, 투자자 등과 논의했다.

"단순히 결제 앞당기는 문제 아냐…안정적 전환 필요"

이날 황성엽닫기황성엽기사 모아보기 금투협회장은 개회사에서 "T+1 전환은 자금 활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우리 시장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결제 주기를 하루 줄이는 일은 단순히 결제를 앞당기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매매, 청산, 결제 프로세스는 물론, 전산 시스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변화를 수반하는 대규모 과제"라며 "특히 결제 처리 시간이 줄어들면서 증권사 운용 측면에서 결제 실패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도 적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황 회장은 "시차, 환전 등 한국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점과 함께, 시장 전반의 제도와 인프라를 정비하고 안정적인 전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업계와 유관기관의 치밀한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장이 얼마나 안심하고 수용할 수 있는가 문제"라며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현장의 목소리가 배제된다면 시장에 불필요한 혼선과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결제주기 단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시스템을 바꿔야 하고 글로벌 투자자와긔 거래관행도 점검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가지 않아도 되는 길은 아니다"고 말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심층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9.02)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심층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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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위원장은 "결제주기 단축은 세계 자본시장이 향하고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이고,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불필요하게 묶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부위원장은 "이 대통령께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며 "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충분히 확보한다는 전제 아래, 추진하기로 했다면 제도 변경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로드맵 발표 목표

토론에서 증시 결제주기 T+1 단축 추진에 대해 증권업계는 "결제주기는 시장의 주춧돌 같은 기능을 한다"며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T+1로 전환했지만 결제 실패를 리스크 관리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애초 결제 불이행이 없는 기조여서 결제 주기 단축 관련한 조건이 같지 않다고 짚기도 했다.

또 시차, 환전 등 외국인 투자자의 결제 과정 관련한 이슈도 주요하게 거론됐다. 주요 시장 일정에 발맞춰 시기를 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금투협 등으로 이뤄진 결제주기 단축 워킹그룹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오는 10월 목표로 마련할 계획이다.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심층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9.02)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열린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일) 심층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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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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