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종금은 29일 수수료 수입에 기반을 둔 기업의 자본 조달 주선, 중개 및 구조조정 상품업무 등에 주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강남지점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지역의 거액예금 유치 및 인근 기업에 대한 여신 제공을 목적으로 설치했던 강남지점은 5월 4일까지만 운영하고 그 기능을 본점에 이관하게 된다.
한불종금은 지난 3월 28일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4월 10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지원기능을 영업부문으로부터 완전 분리, 직접금융시장의 업무확대에 따라 리스크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한불종금 관계자는 “IMF이후 종금사들이 리스크 부담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업은 회피하려는 분위기지만 부실여신 정리가 완료된 시점에서 수익성 높은 투자은행 분야의 전문금융기관으로 거듭나 적극적인 영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