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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특화업무 ‘릴레이’ 점검 / ③하나銀 제휴사업본부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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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21 20:17

자회사·관계회사 네트워크 시너지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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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은 제휴라는 전략중 하나의 전술일 뿐”



금융권이 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를 은행 생존 전략의 지상과제로 여기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제휴사업의 강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론 하나은행도 제일은행과의 합병에 적잖은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합병은 제휴 사업의 하나의 영역으로 합병은 전체 전략 중 전술에 불과하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은 지난해 8월 제휴추진본부를 신설했다. 본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회사 및 제휴사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네트워크망 확대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시장 변화 관리, 그리고 제휴사와의 마찰 최소화 및 최적의 자원배분을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업무로 금융정보서비스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추진해 온 기존 전략적 제휴를 강화·확대하고 하나 네트워크와 제휴처의 전략적 제휴 내용을 관리하고 있다. 투자은행(investment banking)과 프라이빗뱅킹(private banking)과 관련된 조직의 확대·강화도 같은 맥락이다.

투자은행 업무의 강화는 날로 다양해지는 기업고객의 금융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기업들의 관심사가 일반 대출은 물론 자본시장과 투자은행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은행 서비스와 증권서비스를 결합시킨 것이다.

이러한 결과 은행을 통해 일반대출, M&A 자문,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지분투자 니즈를 충족함은 물론 증권을 통해 기업공개, ABS 발행, 회사채 발행 및 매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됨으로써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을 하나로 모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개인고객의 경우 고수익 상품 수요와 종합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PB영업과는 별도로 고객자산관리본부(private banking group)를 발족시켰다.

고소득 고객층을 보다 세분화하고 고객특성에 맞는 채널과 상품을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PB시장을 주도했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 개발과 판매, 그리고 시스템적인 업무지원에 있어서 확실한 시장 우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은행의 자회사는 물론 60여개의 출자회사와도 제휴 및 업무협조 관계 강화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즉 ‘네트워크를 이용한 수익성 창출’은 사업성 검토가 용이한 업체와의 제휴가 전제돼야 하는데 출자회사에 대한 정보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추구하는 제휴업무는 단순계약과 라이센스 상호 이용 등 전형적인 계약에서부터 50:50의 조인트벤처(JV), 자회사 설립, 그리고 법인조정으로 대표되는 M&A 까지 다양하다”며 “수익 증대는 물론 금융업무의 질을 한단계 높이고 선진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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