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한국신용평가와 기업의 신용분석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외부 전문 평가기관의 전문성 활용과 내부적으로는 고객의 신뢰도를 높여 선진 운용시스템의 계기를 만들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하나의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투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차후 신용등급이 상향될 것으로 보이는 채권을 선별해 투자하는 선행투자 방식으로 운용 전략을 대폭 변경할 방침이다. 이는 개별기업의 미래의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신용등급의 동향에 대한 예측을 통해 선행투자 단계로 이행한다는 것이다.
굿모닝투신의 유치영 채권운용팀장은 “지금까지 개별 기업의 가치 등 신용위험을 사전적 사후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웠지만 이를 신용평가 전문 기관인 신평사와의 제휴를 통해 투자한 채권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가능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 투신사들은 내부적으로 자체 신용평가를 통해 채권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등 투자 기준 자체가 객관적이지 못한 점도 있었다”며 “투신사들이 신용평가 정보를 입수하는 방식이 회원사 자격과 업무 제휴가 있지만 현재는 업무 제휴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이번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중소형투신사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두기가 어려운데다 설사 있더라도 주니어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어 역량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신평사 내부에 시니어급 매니저들이 많아 정확하고 철저한 신용평가를 위해서라도 신평사와의 제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굿모닝투신이 한신평과 체결한 기업의 신용분석에 대한 업무협약은 굿모닝투자신탁운용이 신탁재산으로 기업어음과 회사채에 투자하는 경우 한국신용평가가 제공하는 신용평가 보고서와 업종담당 연구원의 투자의견 등의 투자정보서비스를 제공받는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또한 이미 투자되어 있는 무보증회사채와 기업어음에 대해서도 한국신용평가가 평정하는 신용등급 내용을 반영하여 신속하게 사후적인 신용위험관리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굿모닝투자신탁운용의 강창희 사장은 “외부 전문신용평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무보증채권과 기업어음에 대한 기존의 투자절차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자체 신용분석능력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자산운용은 물론 고객신뢰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