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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방카슈랑스 ‘공동 대응’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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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21 19:58

금감원 “계획대로 추진”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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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설치 논의…협회 의견 수렴 나서



내년 8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도입과 관련, 보험사들이 업계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금감원이 계획대로 방카슈랑스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험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 보험업계 실무진들로 구성된 방카슈랑스 TF팀 구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는가 하면 협회 차원에서는 의견서를 통한 보험사들의 중지 모으기에 분주하다.

일각에서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은행 등 타금융권 눈치보기 등을 탈피, 공동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보험업계는 2003년 8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도입을 앞두고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금감원이 방카슈랑스 단계적 도입과 제도 연기 등의 보험업계 건의를 묵살하고 계획대로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

지난 2일 금감원에서 개최된 생·손보 기획담당 임원회의. 이 자리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비공식 회의로 통상 업계 건의 사항이나 안건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날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방카슈랑스와 관련,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방카슈랑스와 관련, 업계 차원의 TF팀 구성 등을 통한 대응책 마련의 의견이 오고 갔다.

또한 이달 초부터 생·손보 협회에서는 방카슈랑스와 관련, 해당 회원사들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부작용 등의 파급효과와 함께 각 보험사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골자다. 생·손보 협회는 이달중 의견서 수렴 작업이 마무리되면 공식적으로 금감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도 “방카슈랑스 도입이 마치 보험업계에 큰 위기를 불러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보험 상품에 대한 경쟁력만 강화하면 판매 채널 확대로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늦게 나마 소극적인 준비 자세를 보이던 보험사들이 업계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에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업계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빠른 시간안에 도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보험사들간에도 방카슈랑스에 대한 위기감을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삼성, 교보, 대한생명과 삼성, 현대화재 등의 생·손보 대형사들은 방카슈랑스에 대한 위기감이 소형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

이로 인해 각사별로 TF팀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를 보는 시각이 달라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제도 도입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하루빨리 업계중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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