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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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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7 21:45

지점은 영업만…관리 업무는 ‘센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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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40% 절감…新성과보상체계도 구축



조흥은행이 3분기까지 지점과 본점의 주요 부서와 인력을 전면 재배치해 조직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분명한 수익기반을 마련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지역별로 ‘센터’를 설치해 지점에서 발생하는 각종 관리업무와 고객 관리 등 후선업무를 집중시키고 일반 지점은 영업만 하도록 업무프로세스를 개편한다는 것.

즉 일반 지점에서는 신규고객 유치, 대출 상담 등 마케팅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배치하고 센터에서는 서류접수, 연체 점검 등 사후관리 업무를 집중, 표준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물론 최근 들어 다른 은행들도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나 콜센터, 론센터, 신용카드 전담센터, 오페레이션 센터 등 집중관리 센터와 후선 지원부문으로 세분화하는 것은 조흥은행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은 이른바 ‘업무프로세스 전담팀’을 구성하고 AT커니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동시에 6개월간 공동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에는 이르면 오는 10월 ‘콜센터’ ‘대출센터’ ‘관리센터’ 그리고 ‘신용카드업무센터’ 등 4개의 센터가 새로 신설된다. 그리고 센터에는 기존의 은행 인력이 선발돼 배치되는 동시에 업무에 따라 아웃소싱 대상이 선정돼 철저한 업무분화가 이뤄진다는 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한편 조흥은행은 이러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과정을 통해 직원의 직무 및 급여수준을 전면 개편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영업점 등 실적이 계량화될 수 있는 부서 내지 직무를 제외하고는 정확한 성과 측정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후선 업무를 센터로 집중하면 업무가 표준화돼 이들 후선 업무에 대한 가치 평가 및 이에 따른 보상체계를 구축하기가 수월하다는 지적이다.

SLA(Sales Level Agreement)라 불리는 신개념 보상체계를 구축해 비재무적인 업무에 대한 성과측정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이번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 작업은 홍석주 행장 취임 이후 최초의 대형 프로젝트로 전행적인 차원에서 진행된다.

인사부의 경우 직원들의 급여 및 성과보상체계의 전면 재검토 작업이 착수되고 지난 2000년말부터 진행중인 ‘신지점 전략’도 조기에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최원욱 기획부PI팀 팀장은 “선진국의 실증 분석에 따르면 약 40%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합병과 지주회사 설립 등 조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한다는 점에서 이번 업무 혁신 작업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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