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이 금융상품 영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LG투자증권은 수익증권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자산관리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하에 우수 인력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영업 형태를 주식매매를 전담하는 직원과 수익증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직원 등으로 이원화해 수익증권 판매 영업을 보다 전문화하기로 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이같은 금융상품 영업 강화의 연장선상에서 1호 지점을 개설하고 있는 PB지점도 이달내 잇따라 개설할 예정이다.
1일 LG투자증권은 수익원 다각화와 향후 종합자산관리 전문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대대적인 금융상품 영업 조직 개편과 우수 인력 충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투자증권 금융상품 기획팀 김기환닫기

또 그는 “삼성증권이 재작년말 삼성투신증권과 합병하면서 금융상품 판매 전문 인력 150여명을 흡수하면서 현재 수익증권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 기존 주식매매에 치우쳐 있던 영업 방식을 수익증권 판매로 전환시켜 수익원을 다원화 하는 등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의 이러한 움직임에 다른 대형증권사들도 금융상품 판매 전략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등 업계의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금융상품 판매 인력을 배치할 주요 거점 점포를 선정하고 이를 팀제화시켜 운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테일 분야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해 종합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한편 LG투자증권은 금융상품 영업의 강화와 더불어 1호를 개설하고 있는 PB점도 이달내 2,3,4호를 잇따라 개설하는 등 일임형 랩어카운트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