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전산이 계좌정보, 시세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HTS의 서버부분을 제외한 전용HTS, 웹 HTS, 선물전용HTS, 주문전용HTS, 미니HTS, 시스템트레이딩 등 개별 PC상에 거래 화면을 구성하는 클라이언트 부분을 HTS 전문업체와 공동 개발한다.
증권전산은 두리정보통신, 미래로가는길, 소리마치, CNA등 4개 업체에 기본 서버환경에 대한 설명과 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제안서를 업체로부터 받아둔 상태다. 3월말까지 업체선정을 마치고 개발에 대한 요건 정의 등을 끝내고 나면 개발에 착수해 올 6월 30일 경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HTS를 공동개발하면 클라이언트에 대한 전문기술을 갖고 있는 전문업체에게 도움을 얻어 각 증권사 업무별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증권전산의 프로그래머들은 서버부분 개발에만 집중, 효과적으로 인력을 활용해 개발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 비용면에서도 증권전산에서 자체 개발하는 것보다 전문업체와 공동 개발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 증권전산의 판단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시스템은 한양, 현대투신, 대한투신, 동양, 미래에셋, 하나, 유화, 세종 등 11개 증권사이며 세종증권을 제외하면 대부분 증권전산의 업무용시스템인 베이스21를 도입하는 회사다.
현재 증권전산은 이들 11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부문별로 HTS(전용프로그램방식), WTS(자바 애플릿 방식) 및 무선 HTS를 서비스하고 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