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1992년 3월, 금융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주 1회 발간하는 금융전문지로 출범한 것이 오늘에 이르러 주2회 기본 12면을 발간하게 되었고 지난 99년 첫 선을 보인 온라인 신문 fntimes.com은 일간 속보 체제를 갖추는데 까지 발전하였습니다.
한국금융신문은 지난 10년간 금융인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임직원들의 열정으로 열악한 전문지 시장에서 어려운 제작 여건을 극복하고 유일한 ‘금융전문지’, 그리고 ‘금융인의 대변지’로 독자적인 위치와 명성을 유지하면서 10년 세월을 한결같이 발전해 왔습니다. 그동안 독자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비판, 성원과 질책이 우리신문이 성장하는데 튼튼한 발판이 되었기에 창간 10주년을 맞이하여 먼저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92년 한국금융신문이 창간된 이후 10년간은 우리 금융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크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금리자유화 조치와 금융실명제가 전격적으로 실시되었고 세계적으로는 WTO체제가 출범했고 우리나라가 OECD 가입을 통해 본격적인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가 했지만 97년의 외환위기로 다시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따라 금융을 비롯한 경제 전반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벤처산업의 부상과 침체, 인터넷과 e비지니스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숨가쁘게 변화의 격랑을 헤쳐왔습니다.
그중에서도 IMF경제위기 속에서 금융계는 한때 외환위기를 초래한 주범으로 몰려 가장 먼저 혹독한 구조조정의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던 금융기관들이 하루 아침에 문을 닫고 여기에 종사하던 금융인들은 직장을 잃어버리는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1, 2차 금융구조 조정을 실시한 결과 현재 살아남은 금융기관들은 건전성을 회복하려는 노력과 함께 자율적인 합병을 통한 대형화와 겸업화로 종합 금융그룹을 지향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건전한 금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융구조조정이 상당폭 진행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미완의 과제들이 많고 국민은 금융기관의 보다 발빠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한국금융신문도 미래 금융산업의 흐름을 꿰뚫는 안목을 가지고 한국의 금융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금융전문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특히 갈수록 전문화되는 언론계 추세에 맞추어 한차원 높은 고급 정보를 제공하여 독자들의 정보 욕구를 충족시키고 금융산업 발전의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끝으로 모든 금융인들이 21세기 경제의 중추는 금융산업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다시 한번 신명나게 일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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