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C(Balance Scorecard) 도입으로 계량화된 성과평가…조직의 전략과 비전 실현
지점위치가 불리할수록 기존 평가척도보다 BSC 평가지표 수용도 높아
올해 은행들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서 성과급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객관적인 평가기법을 마련하고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아무리 좋은 평가시스템이라 할지라도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공정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면 무용지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은행의 영업의 핵심이자 객관적이고 계량화된 평가기법의 도입이 가장 절실한 은행 지점평가와 관련된 연구 논문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현직 은행 지점으로써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학문적 깊이를 접합, 현재의 은행 실정에 가장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집자주>
■ 배경
산업별 발전상황의 관점에서 세계적 추세에 가장 뒤떨어진 우리나라 산업분야 중 하나가 금융산업이다.
정부는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골격을 英美식으로 설정하고 처음부터 제1금융권보다는 직접금융시장의 발전에 보다 비중을 실어 금융정책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동태적인 환경하에서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체계에 따라 전략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해 실질적인 성장을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추가적인 도태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다양한 경영혁신사업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전략과 비전을 수립했다. 그러나 전략목표의 실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의사결정단위에 대한 성과평가에 있어서는 아직도 ‘쉬운 것을 선정하고 평가하는’ 잘못된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은행에서의 의사결정단위는 영업점이다. 우리나라의 은행영업은 여신과 수신, 외화 자금의 조달은 물론 그 운용까지를 영업대상으로 하므로 은행의 수익과 여신의 건전성 등 은행의 성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경영진들은 영업점의 효율적 관리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IMF 이후 정보통신수단의 발달과 세계화의 물결은 은행 고객들로 하여금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갈망하게 함에 따라 서비스의 전달경로에 대한 새로운 전략수립이 불가피하게 됐다.
또한 정부는 은행의 지점개설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기에 이르러, 은행은 영업점의 시스템은 물론 확대 지향적이던 점포전략과 마케팅전략 전반에 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같은 영업환경의 변화는 영업점의 진퇴 여부까지를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은행들이 새로운 평가시스템 구축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가 없음은 물론 평가체계 및 평가지표가 내포하고 있는 제반 문제점에 대해 이렇다 할 대안이 없어 내부적인 운용성과가 재무성과만을 주로 평가하는 과거의 평가지표를 그대로 사용중이다. 이에 따라 최근 Kaplan 과 Norton에 의해 주도되어 온 성과측정의 새로운 틀로 주목받고 있는 균형성과표(BSC:Balance Scorecard)는 전략과 비전에 연계된 새로운 차원의 성과측정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 영업점에 대한 평가모델과 세부 평가지표의 선정에 있어 BSC의 접목가능성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는 전무하다. 은행도 이와 같은 새로운 차원의 영업점 성과평가를 통해 은행 전체적인 전략의 구체적 실행은 물론 개별 영업점의 효율적 통제와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은행이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고,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구성원들의 동기유발을 고취할 수 있으며, 전략과 비전을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성과평가시스템 구축의 필요을 제시하고 있다.
■ 연구의 필요성
연구 대상을 은행산업으로 선정한 것은 격변의 와중에 있는 은행이 과거 어느때 보다도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위한 경영의 효율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제 은행은 과거의 고비용 저 효율적인 외형성장 위주의 경영전략 대신에 내실과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전략적 경영을 통해 조직의 효율화와 업무능률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적 수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화하고 구성원들의 행동을 전체의 가지창조로 유인할 수 있는 성과평가시스템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은 그 탄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일단 채용된 종업원들을 정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주어진 종업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한 경영상의 관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과평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는가 하는 문제는 조직전체의 효율성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조직의 전략과 비전을 실천하기에 매우 적합한 BSC를 도입해 성과평가를 효율적으로 행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실제로 세계 1000대 기업 중 약 60%가 BSC를 도입해 운용중이다. 하지만 국내 시중은행의 경우에는 조흥은행이 유일하게 BSC를 도입, 운용중이며 국민, 신한은행 등도 준비중이다. 상대적으로 은행산업은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 뒤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BSC는 성과평가의 한 도구이기는 하지만 성과평가를 위한 도구로 활용되기보다는 전략과 비전의 실행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BSC의 효율성은 핵심성과지표(KPI:Key Performance Indicator)의 선정과 그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과정은 무시되고 지표의 선정에만 역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성과지표의 선정에 있어서도 선행지표(Leading Indicator)와 후행지표(Lagging Indicator)의 구별을 명확히 해야 하며, 지표의 약 80% 정도는 비계량 항목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MIS 의 불충분 등을 사유로 이러한 창시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원칙들이 무시되고 있다.
■ 결과
환경요인은 경영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요인 중 지점의 경쟁상황은 경쟁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의 환경요인들은 각 평가단위의 특성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는 발생하지만 현행 평가지표체계는 물론 BSC 평가지표체계의 수용도에서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점의 환경요인이 현행 평가체계의 수용도 및 선호도와 BSC 평가지표체계의 수용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지점의 위치가 좋을수록 현행 평가지표체계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성과측정치는 재무적 측정치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점의 위치상황이 나쁠수록 BSC 평가지표체계에 대한 수용도가 높았으며 전통적인 재무적 평가지표 보다는 고객 평가지표, 내부 평가지표, 학습 및 성장 평가지표 등 BSC 로 인하여 선진국 은행에서 개발된 지표가 많이 포함된 비재무적 평가지표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환경요인이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은 평가체계가 무엇이든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환경요인이 어떤 형태로든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지점은 현행 평가체계에 대한 수용도가 낮거나 BSC 평가체계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조직구성원 전체의 행동을 전략목표 달성에 일체화시키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토록 하기 위해서는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구성원들의 불만을 최소화 할 수 있는 BSC 평가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현행 체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목표 배정의 공정성을 기할 수 있으면서도 환경요인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핵심성과지표의 개발이 평가체제 자체의 성공여부를 경정하는 관건이 된다고 하겠다.
<저 자 소 개>
한미은행 이 창 희 부산지점장
연구를 수행한 이창희<사진>지점장은 지난 현재 한미은행 부산지점장 겸 부산지역모점장으로 근무중으로 오는 3월부터는 부산 신라대학교 회계학과 겸임교수를 담당하게 된다. 지난 99년 전국 최우수 중소기업 금융지원 지점으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고 기타 경영평가와 여신고객 CSI 조사 등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삼성 손잡고 비만약 만드는 ‘이 회사ʼ, 주가 급락한 이유는? [시크한 바이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822382005414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 "최대주주 매각 진행중"…조용한 주총 속 한투·신한금융지주 M&A 소문 무성 [2026 금융사 주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92348200312308a55064dd121010838206.jpg&nmt=18)
![글로벌 맞손·IB 강점…한국투자증권, 리테일 판 흔든다 [증권사, 새 금맥 리테일 캔다 (1)]](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821444403299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한자신·신영, ‘포스트 PFʼ 승부수…새 먹거리 찾아나서 [전업 부동산신탁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822503507346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책준 후폭풍ʼ 넘은 금융계열 신탁사…재무 건전성에 ‘방점ʼ [금융 부동산신탁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822520108943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통합 대한항공ʼ 앞둔 조원태, 메가캐리어 ‘그림자’ 보다 [Z-스코어 기업가치 바로가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822420402577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3301556498218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3241415423015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30416113601805de68fcbb3512411124362.jpg&nmt=18)
![[그래픽 뉴스] “돈로주의 & 먼로주의: 미국 외교정책이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261105472649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워킹맘이 바꾼 금융생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021638156443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3241415423015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 현대차, 글로벌 안전평가 최고등급 달성 기념 EV 특별 프로모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616064705033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현대차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510341300371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