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이 금융상품 부문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굿모닝증권은 지난해 9월부터 금융상품 수탁고가 월 평균 8%씩 증가하면서 최근 이 부문 업계 5위로 올라섰다. 현재 굿모닝증권의 금융상품 총 수탁고는 4조원을 넘어섰다.
굿모닝증권은 대세상승론이 부상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고객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마련, 금융상품 부문 강화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원금보존형 상품인 세이프플러스알파로 4000억원 가량의 수탁고를 올린 굿모닝증권은 최근 증시활황 여세를 몰아 금융상품 부문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굿모닝증권의 금융상품 수탁고는 작년 초에 3조원을 달성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4조원을 넘어섰다. 업계 순위도 지난 12월 들어 5위로 올라섰다. 이는 최근 대형증권사들이 수탁고 감소세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 크게 대조된다. / (표 참조)
굿모닝증권 금융상품부 관계자는 “우리회사의 금융상품 전략에 대해 타 대형사에서 문의를 해 올 때가 종종 있다”며 “최근 굿모닝의 금융상품 증가세는 그만큼 업계에서도 돋보이는 일이다”라고 자부했다.
굿모닝증권의 금융상품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우선 선진 경영과 투명성,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 회사의 이미지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굿모닝측은 설명했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규모 보다는 내실을 지향하는 상품 운용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세이프플러스알파를 비롯해 복권식 추첨으로 상금을 주는 ‘굿모닝슈퍼500’과 같은 우수한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내놓은 것도 수탁고 증가에 주효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증권은 최근 ‘주식형 금융상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는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1,000p 돌파도 가능하다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고,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식시장에 몰려 있는 점을 감안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증권사 금융상품 수탁고 현황>
(월말기준 단위:억원)
/ / 2001년9월말 / 10월 / 11월 / 12월 / 2000년1월 / 2월 19일
/ 삼 성 / 218,393 / 216,610 / 213,324 / 191,374 / 194,148 / 201,097
/ 현 대 / 111,880 / 107,396 / 96,507 / 76,881 / 80,274 / 79,875
/ LG투자 / 66,681 / 67,816 / 66,654 / 63,293 / 65,667 / 67,594
/ 대 우 / 52,357 / 50,861 / 46,274 / 43,773 / 44,352 / 45,964
/ 굿모닝 / 34,559 / 35,738 / 36,646 / 36,485 / 38,353 / 40,293
/ 동 원 / 40,052 / 38,027 / 36,697 / 32,334 / 34,525 / 36,102
/ S K / 33,213 / 33,858 / 31,014 / 25,378 / 31,181 / 30,082
/ 교 보 / 32,849 / 30,987 / 28,311 / 24,947 / 28,870 / 29,071
/ 대 신 / 26,060 / 25,290 / 20,365 / 17,899 / 18,401 / 20,628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