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18일 중도환매시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펀드들로만 짜여진 펀드랩 상품 일종인 ‘AMA(Asset Management Accoun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MA는 미국 뮤추얼펀드랩과 같이 간접 투자방식인 펀드를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 상품으로 시장환경에 맞게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환매수수료와 매매수수료 부담 없이 언제든지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간 업계에서 랩을 구성하는 상품들은 대부분 가입후 90일 이전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일부를 환매수수료로 부과,금리와 주가변동이 있더라도 실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러나 AMA는 매매회수에 제한이 없는데다 구비상품이 다양하고, 상품가입때 수수료를 먼저 떼는 ‘수수료 선취펀드’이지만 기존선취펀드들이 발매와 동시에 일괄적으로 1%씩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비해 AMA는 판매보수 수수료(0.5%)를 분기단위로 지불,다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또 매매회수에 제한을 없애 기존의 엄브랠러 펀드와 차별화했다. 오희열 삼성증권 WM기획팀장은 “이번 펀드랩의 출시로 투자자가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의 판매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자산관리에 필요한 자산관리자 양성에도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