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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신화 메디슨 ‘몰락’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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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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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으로 각광을 받던 메디슨이 지난 28일 1차 부도를 내고 29일 최종 부도처리 됐다.

조흥은행은 지난 29일 “오늘 만기가 돌아온 22억원이 결제되지 않았다”며 “메디슨측이 전날 부도 처리된 금액도 결제하기 어렵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각 은행에 최종 부도를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메디슨은 1차 부도 이후 이사회를 갖고 최종부도를 막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으나 최종 부도를 막을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부도통보 시점을 앞두고 메디슨측에 결제의사를 타진했지만 지급능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최종 부도처리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메디슨은 최종부도후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메디슨은 지난 2000년 이후 벤처업계의 불황과 증시의 장기침체로 유동성 부족에 시달려 왔다. 차입금이 단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메디슨은 투자유가증권 보유와 처분 등 영업외적 요인으로 순이익 실현에 주력했으나 경영의 불안정성만 초래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1천193억원으로 전년보다 15.83% 증가했지만 경상손실과 당기손실은 각각 75억원, 61억원씩을 기록, 전년 554억원, 309억원 흑자규모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적자로 전환됐다.

한편 메디슨 이민화 전 회장이 한국기술거래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재기를 모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얼마 전 한국기술거래소 이기주 사장은 이용호 게이트로 인해 구속되는 바람에 사장자리가 비어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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